안전의 안전
EU 배터리 규제와 중국 및 아시아 배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본문
2023년 8월 23일, 유럽연합(EU)은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공식적으로 시행했다. 이 규제는 전 세계 배터리 생산업체들, 특히 중국과 대만의 배터리 기업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이 규제는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도입
2027년부터 유럽 시장으로 수출되는 모든 배터리는 "배터리 여권"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포함된다:
- 제조사 정보: 배터리를 제조한 회사의 세부 정보
- 재료 구성: 배터리에 사용된 원료와 그 비율
- 탄소 발자국: 배터리의 전체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 공급망 정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원료의 출처와 공급망의 투명성
배터리 여권은 약 90개의 필수 데이터 속성을 포함하며, 이는 EU가 요구하는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
2. 탄소 발자국 명세서 요구
2024년 7월부터 유럽으로 수출되는 배터리는 탄소 발자국 명세서와 라벨을 필수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이 명세서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탄소 배출량을 포함하며, 원료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아직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확히 측정하는 도구와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준비 부족은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3. 재활용 재료 사용에 대한 규제
EU는 새로운 규제에서 배터리의 재활용 재료 사용을 강력하게 촉진하고 있다. 2027년 이후에는 유럽으로 수출되는 대부분의 배터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원료가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 재활용 원료 사용을 검증하는 체계가 부족하여, 향후 수출에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4. 중국의 대응 전략
중국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국으로, 이러한 EU의 새로운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도 "배터리 여권"을 도입하여 EU 규정에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유럽과의 배터리 무역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전력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4.9%에서 2023년 34%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이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5. 국제적 시사
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제는 지속 가능성, 책임 있는 소싱, 순환 경제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반영한다. 이러한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국가들도 EU의 기준에 맞춰 배터리 산업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표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블로그는 EU의 배터리 규제가 중국과 아시아 배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를 예측한다. 앞으로의 배터리 산업은 이러한 규제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산업안전
#산업재해
#산업안전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자격증
#안전자격증
#재해예방
#재해사례
#산업재해예방
#전기차배터리
#배터리화재